실거래로 확인 2026.09.02

석 달 연속 거래가 적었던 동네 42곳, 값은 다른 동네와 거의 같이 움직였어요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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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뚝 끊긴 동네는 값도 내린다. 자주 듣는 이야기예요. 2026년 7월 아파트 실거래로 세어 봤어요.

그 동네의 최근 열두 달 거래 흐름에서 아래 4분의 1에 드는 달이 석 달 연속인 동네가 42곳이었어요. 그달에 거래가 열 건 이상 있던 읍·면·동 1,097곳 가운데 3.8%예요.

이 42곳의 거래는 확실히 줄어 있었어요. 그런데 값은 나머지 동네와 거의 같이 움직였어요.

여기서 중간값은 여럿을 크기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오는 값이에요. 아주 크거나 작은 몇 건에 덜 흔들려서 이 글은 평균 대신 중간값을 써요.

거래는 확실히 줄어 있었어요

작년 5~7월과 올해 5~7월, 같은 달끼리 견줬어요. 여름을 여름과 비교해야 계절이 안 섞이니까요. 거래 건수는 어느 동네에나 있으니 여기서는 1,097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봤어요.

동네 묶음동네 수작년 대비 거래 변화 (중간값)거래가 줄어든 곳
이 조건에 든 동네42곳−25.1%40곳
그 밖의 동네1,055곳+3.7%466곳

조건에 든 동네는 거래 변화의 중간값이 −25.1%였고, 42곳 중 40곳에서 줄었어요. 그 밖의 동네는 중간값이 +3.7%, 줄어든 곳이 절반 아래(1,055곳 중 466곳)였어요.

전국 총 거래로도 확인했어요. 작년 5~7월 134,593건에서 올해 5~7월 135,998건으로 1.0% 늘었어요. 올여름 거래가 전국적으로 준 건 아니에요. (동네별 변화율의 중간값 +3.7%와 전국 합계 +1.0%가 다른 건 계산이 달라서예요. 앞은 동네 하나하나의 변화율을 줄 세운 한가운데이고, 뒤는 전국 거래를 다 더한 값이에요.)

다만 이건 절반쯤 정해진 결과예요. 이 42곳은 "올해 5~7월 거래가 자기 열두 달 중 아래 4분의 1"이라는 조건으로 고른 곳이라, 거래가 줄어 있는 건 고르는 방식에 이미 들어 있어요. 이 글이 새로 보는 건 그다음, 그 동네들의 값이에요.

그런데 값은 다른 동네와 거의 같았어요

같은 두 기간에서 이번엔 값을 봤어요. 동네 전체 중간값을 쓰면 어떤 평형이 많이 팔렸느냐에 따라 값이 흔들려서, 전용면적 80~89제곱미터(약 24~27평)로 고정했어요. 값은 두 기간 각각 이 크기 거래가 5건 이상인 동네만 견줬어요. 조건에 든 42곳은 전부 통과했고, 그 밖에서는 999곳이 통과했어요.

동네 묶음동네 수작년 대비 80~89㎡ 값 변화 (중간값)오른 곳내린 곳변화 없음
이 조건에 든 동네42곳+2.2%24곳17곳1곳
그 밖의 동네999곳+3.6%640곳335곳24곳

두 묶음의 값 변화 중간값이 1.4%포인트 차이였어요.

1.4%포인트를 차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따로 재 봤어요. 조건에 들지 않은 999곳에서 아무 42곳이나 무작위로 뽑기를 1,000번 해 봤더니, 그 42곳의 값 변화 중간값이 +0.05%에서 +7.58% 사이를 오갔어요(한가운데 +3.52%). 실제로 관찰된 +2.2%는 이 범위 안이에요. 무작위로 뽑아도 1,000번 중 241번은 +2.2% 이하가 나와요.

그러니까 이 1.4%포인트는 차이라고 부를 근거가 없는 크기예요. 42곳은 표본이 작아서, 이 정도 폭은 아무 동네나 42곳 골라도 그냥 나와요. 거래가 얼마나 줄었는지로 값 변화를 가늠하기는 어려웠다는 뜻이에요.

조건에 든 42곳 안에도 값이 내린 동네가 17곳 있어요. "거래가 줄면 값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거래 건수와 값이 서로 따로 움직였다는 이야기예요.

원래 거래가 적은 동네여서가 아니에요

"거래가 원래 몇 건 없는 시골이라 석 달 연속이 쉽게 붙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먼저 들어요. 조건에 든 42곳의 지난 열두 달(2025년 8월~2026년 7월) 거래량을 세어 봤어요.

항목값
평소 한 달 거래 (42곳의 중간값)37건
가장 적은 동네16건
가장 많은 동네145건
열두 달 중 가장 많았던 달 (42곳의 중간값)55.5건
평소 한 달 20건이 안 되는 동네42곳 중 3곳

42곳의 한가운데 동네가 평소 한 달 37건 거래됐어요. 표본이 얇아서 이 조건에 든 게 아니에요.

서울에도 인천에도 대전에도 전남광주에도 없었어요

시도 열여섯 곳을 전부 세었어요. 오른쪽은 그달 거래가 열 건 이상이던 읍·면·동 수예요.

시도조건에 든 동네그달 거래 10건 이상 동네비율
대구광역시75911.9%
충청남도65111.8%
부산광역시6649.4%
울산광역시52917.2%
충청북도4478.5%
강원특별자치도3358.6%
전북특별자치도3437.0%
경상북도2593.4%
경상남도2792.5%
경기도23080.6%
세종특별자치시1147.1%
제주특별자치도1425.0%
서울특별시01300.0%
전남광주통합특별시0860.0%
대전광역시0450.0%
인천광역시0440.0%
전국421,0973.8%

동네 수로는 대구가 59곳 중 7곳으로 가장 많고, 비율로는 울산이 29곳 중 5곳(17.2%)이에요. 제주는 견준 동네가 4곳뿐이라 25.0%를 다른 시도와 나란히 읽을 자리가 아니에요.

서울 130곳, 전남광주 86곳, 대전 45곳, 인천 44곳에서는 한 곳도 없었어요. 경기도도 308곳 중 2곳뿐이고요.

달마다 세어 보면

같은 잣대로 올해 달마다 세어 봤어요.

계약 월조건에 든 동네
2026년 1월7곳
2026년 2월13곳
2026년 3월9곳
2026년 4월14곳
2026년 5월16곳
2026년 6월21곳
2026년 7월42곳

2월에서 3월로는 줄었으니 매달 늘기만 한 건 아니에요.

2026년 8월은 뺐어요. 세어 보면 87곳으로 더 뛰는데, 8월 매매는 아직 26,758건밖에 안 들어와 있어요. 7월의 63.9%예요. 신고 기한이 남아서 덜 찬 거예요. 덜 들어온 달을 넣으면 "거래가 줄었다"가 저절로 만들어져요.

7월은 41,899건으로, 작년 같은 달(34,939건)보다 19.9% 많고 직전 6월(45,008건)의 93.1%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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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가장 많이 준 열 곳

작년 5~7월과 올해 5~7월 기준이에요. 값은 전용면적 80~89제곱미터 거래의 중간값이에요. 값은 100만원 단위로 반올림해서 적었어요. 그래서 본오동처럼 앞뒤가 비슷해 보이는데 변화율이 −0.1%로 적힌 자리가 있어요.

동네작년 5~7월 거래올해 5~7월 거래거래 변화80~89㎡ 값 (작년 → 올해)값 변화80~89㎡ 거래 수 (작년 → 올해)
하남시 학암동137건42건−69.3%12억 7,900만 → 16억 5,500만+29.4%28 → 11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85건43건−49.4%3억 6,800만 → 3억 6,750만−0.1%26 → 12
울산 중구 태화동84건48건−42.9%2억 2,400만 → 2억 1,000만−6.3%24 → 12
홍성군 홍북읍125건72건−42.4%2억 4,000만 → 2억 5,000만+4.2%95 → 49
원주시 무실동153건89건−41.8%3억 8,900만 → 3억 9,500만+1.5%79 → 45
보령시 명천동70건42건−40.0%3억 6,500만 → 3억 6,000만−1.5%27 → 10
아산시 신창면127건77건−39.4%1억 6,500만 → 1억 4,000만−15.2%18 → 21
포항시 남구 연일읍67건41건−38.8%1억 7,400만 → 1억 5,700만−9.8%29 → 20
부산 사상구 모라동87건54건−37.9%2억 2,300만 → 2억 5,000만+12.4%24 → 9
세종 도담동77건48건−37.7%6억 3,500만 → 5억 9,800만−5.9%29 → 22

거래가 가장 많이 준 열 곳 안에서도 값은 오른 곳 넷, 내린 곳 여섯으로 갈렸어요.

한 동네를 열어 보면 — 하남시 학암동

거래가 가장 많이 준 곳이에요. 137건에서 42건으로 줄었는데, 전용면적 80~89제곱미터 값은 12억 7,900만원에서 16억 5,500만원이 됐어요.

값이 오른 게 "비싼 것만 팔려서"일 수 있으니, 두 기간의 80~89제곱미터 거래를 하나하나 열어 봤어요.

항목작년 5~7월올해 5~7월
80~89㎡ 거래 수28건11건
단지위례롯데캐슬 한 곳위례롯데캐슬 한 곳
전용면적84.98㎡ 하나84.98㎡ 하나
준공2016년2016년
가장 낮은 층1층2층
층 중간값10층12층
가장 높은 층22층20층

단지도 평형도 준공 연도도 같았어요. 다만 층까지 맞춘 건 아니에요. 층 중간값이 10층에서 12층으로 올라갔고, 올해 쪽은 11건이라 표본이 적어요. 작년 28건 중 1건은 중개인 없이 한 직거래(9억)인데, 그 한 건을 빼고 중개거래끼리만 봐도 12억 8,000만원에서 16억 5,500만원이에요.

값이 내린 쪽을 열어 보면 — 단지가 바뀐 자리가 있어요

앞 표에서 값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아산시 신창면이에요. 80~89제곱미터 중간값이 1억 6,5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으로 15.2% 내려간 것으로 나와요. 여기도 단지별로 갈라 봤어요.

단지준공작년 5~7월올해 5~7월값 작년값 올해
아산대주1994년1건8건9,000만8,200만
아산코아루에듀파크2009년7건7건1억 6,500만1억 6,000만
아산에스알친오애2007년6건0건1억 6,200만—
아산코아루2006년2건4건1억 6,000만1억 3,800만
아산삼부르네상스더힐2024년2건2건2억 8,850만2억 8,900만

두 기간에 거래 수가 같은 단지는 둘이에요. 아산코아루에듀파크는 1억 6,500만원에서 1억 6,000만원으로 3.0% 내렸고, 아산삼부르네상스더힐은 2억 8,850만원에서 2억 8,900만원으로 거의 그대로예요. 팔린 집 수가 안 바뀐 단지에서는 값도 별로 안 움직였어요.

값을 끌어내린 건 다른 쪽이에요. 준공 1994년인 아산대주가 작년 1건에서 올해 8건으로 늘었고, 아산에스알친오애 6건은 0건이 됐어요.

동네 값이 15% 내린 게 아니라, 어느 단지가 팔렸는지가 바뀐 거예요. 크기를 80~89제곱미터로 맞춰도 단지까지는 안 맞춰지거든요.

함께 볼 것

  • 이 글은 "거래가 줄어도 값은 오른다"를 말하지 않아요. 거래가 준 정도로 값 변화를 가늠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예요. 조건에 든 42곳 안에도 값이 내린 곳이 17곳 있어요.
  • 값 비교는 평형까지만 맞춘 거예요. 전용면적 80~89제곱미터로 고정했지만 단지·층·향은 안 맞췄어요. 신창면에서 본 것처럼 어느 단지가 팔렸느냐로 동네 값이 흔들릴 수 있어요. 42곳 전부를 단지까지 맞춰 보지는 않았어요.
  • 거래는 줄고 값은 오른 동네를 세어 본 지난 글 과는 다른 잣대예요. 그 글은 두 조건을 동시에 걸어 동네를 골랐어요. 오늘은 거래량만으로 고르고 값은 결과로 봤어요. 그래서 겹치는 동네가 있어도 뜻이 달라요.
  • 기준 달은 2026년 7월이에요. 2026년 8월은 아직 덜 들어와서 뺐어요.
  • 읍·면 동네는 그 안의 리(里)까지 합쳐서 셌어요. 실거래 신고가 리 단위로 들어오는 곳이 있어서예요.
  • 취소된 거래는 뺐어요.

관련 링크·출처

읽을거리 85편 목록으로
2026.09.02 실거래로 확인 석 달 연속 거래가 적었던 동네 42곳, 값은 다른 동네와 거의 같이 움직였어요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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