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어떤 곳? 2026.07.29

혼자 사는 집 비중이 비슷한 두 곳, 주민 나이 구성은 달랐어요 — 부산 중구 64.8%, 서울 관악구 64.0% (2026년 6월)

2026년 6월 주민등록 기준으로 전국 세대를 세어보면, 2,447만 세대 가운데 1,043만 세대가 1인 가구였어요. 비율로는 42.6%. 주민등록상 세대원이 한 명인 세대를 말하는데, 열 집 중 네 집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 비율을 지역별로 갈라 보면 3배 차이가 났고, 더 흥미로운 건 비율이 비슷한 두 곳인데 주민 나이 구성은 서로 달랐다는 점이었어요.

비슷한 64%대, 다른 나이 구성 — 부산 중구와 서울 관악구

시군구 중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중구로 64.8%(2만 3,361세대 기준)였고, 바로 다음이 서울 관악구 64.0%(29만 1,311세대 기준)였어요. 가구 기준으로는 0.8%포인트 차이로 거의 같은 수준이에요. 그런데 사람 기준으로 나이대를 보면 두 곳이 갈립니다.

  • 부산 중구: 가구 기준 1인 가구 64.8%, 사람 기준 60세 이상이 주민의 44.0%, 20대는 12.7%
  • 서울 관악구: 가구 기준 1인 가구 64.0%, 사람 기준 60세 이상이 주민의 25.9%, 20대는 21.1%

두 숫자는 서로 다른 것을 세고 있어요. 1인 가구 비중은 세대를 센 것이고, 나이대 비중은 사람을 센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 사는 집이 많다"는 말이 같아도, 그 동네에 실제로 사는 사람들의 나이 구성은 이렇게 다를 수 있어요.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시군구와 낮은 시군구

세대가 1만 이상인 시군구만 놓고 봤어요. 부산 중구와 관악구 다음으로는 인천 옹진군(63.1%), 함평군(58.5%), 의령군(58.4%)이 이어졌고, 반대쪽 끝에는 경기 과천시가 21.5%로 가장 낮았습니다.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이 3배 차이예요.

시군구세대1인 가구 비중(가구 기준)60세 이상 비중(사람 기준)
부산 중구2만 3,36164.8%44.0%
서울 관악구29만 1,31164.0%25.9%
인천 옹진군1만 2,18163.1%49.1%
함평군1만 7,78558.5%53.7%
의령군1만 4,85558.4%56.5%
합천군2만 3,39956.7%59.9%
의성군2만 9,22856.4%61.6%
경기 과천시 (낮은 쪽)2만 9,46521.5%23.3%
경기 의왕시 (낮은 쪽)6만 7,93928.5%28.5%
인천 검단구 (낮은 쪽)11만 1,14930.5%18.3%

농촌 지역이 여럿 보이는데, 이곳들은 60세 이상 비중도 함께 높았어요(의성군은 주민의 61.6%, 합천군 59.9%). 반대로 1인 가구 비중이 낮은 과천시와 검단구는 평균 세대원수가 각각 2.74명과 2.44명으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세종(2.36명)보다도 컸어요. 두 명 이상 함께 사는 세대가 많은 곳이라는 뜻이에요.

시도별로는 경북 47.6%에서 세종 34.9%까지

시도 단위로 넓혀 보면 경북이 47.6%로 가장 높고, 세종이 34.9%로 가장 낮았어요. 눈에 걸리는 건 서울이 45.3%로 16개 시도 중 7위라는 점입니다. 농촌이 많은 도들과 서울이 비슷한 구간에 있는데, 60세 이상 비중은 경북 37.5%와 서울 28.0%로 벌어져요. 여기서도 가구를 센 숫자와 사람을 센 숫자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시도1인 가구 비중(가구 기준)평균 세대원수60세 이상 비중(사람 기준)
경북47.6%1.92명37.5%
전북46.7%1.97명35.8%
강원46.6%1.95명36.6%
충북46.1%1.98명32.3%
충남45.8%2.00명32.1%
전남광주45.7%2.00명33.2%
서울45.3%2.05명28.0%
대전44.6%2.05명27.1%
제주43.9%2.09명28.6%
부산43.0%2.04명34.1%
경남42.6%2.05명32.7%
대구41.2%2.09명31.1%
인천39.5%2.17명27.7%
울산38.3%2.17명28.2%
경기37.9%2.23명26.0%
세종34.9%2.36명18.0%

동네 단위로 좁히면 아홉 집에 가까운 곳도 있어요

동네(동·리 가운데 세대가 5,000 이상인 곳)로 좁히면 숫자가 더 극단으로 갑니다. 대전 유성구 궁동은 6,241세대 중 88.2%가 1인 가구였어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83.4%, 광진구 화양동 83.3%가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서도 나이대는 동네마다 달랐어요. 궁동은 사람 기준으로 주민의 58.6%가 20대인 반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은 1인 가구 비중이 73.6%로 비슷하게 높은데 20대는 16.2%이고 60세 이상이 34.3%였습니다.

동네세대1인 가구 비중(가구 기준)20대 비중(사람 기준)60세 이상 비중(사람 기준)
대전 유성구 궁동6,24188.2%58.6%11.2%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8,47383.4%37.8%16.0%
서울 광진구 화양동1만 8,24083.3%42.9%14.6%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5,12079.6%46.9%11.3%
서울 금천구 가산동1만 8,93178.2%24.9%18.7%
경북 구미시 진평동1만 58875.3%16.8%11.9%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1만 5,52374.3%24.4%23.0%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6,19973.6%16.2%34.3%
서울 동작구 상도1동6,54073.4%38.6%19.9%
대전 동구 자양동7,50973.0%28.5%29.0%
대구 달서구 신당동1만 43272.8%23.8%33.3%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6,77071.3%33.6%20.5%

관악구 안에서도 갈렸어요. 신림동은 15만 1,549세대 중 1인 가구가 66.2%, 봉천동은 12만 9,937세대 중 61.7%, 남현동은 9,825세대 중 58.4%였습니다. 세 곳 모두 60세 이상 비중은 주민 기준 24~27% 사이로 비슷했어요.

3년 5개월 동안 41.1%에서 42.6%로

전국 1인 가구 비중을 반년 간격으로 이어 보면 계속 조금씩 올라왔어요. 2023년 1월 2,372만 세대 중 974만 세대(41.1%)에서, 2026년 6월 2,447만 세대 중 1,043만 세대(42.6%)가 됐습니다. 3년 5개월 동안 1.6%포인트 올랐고, 반년 간격으로 끊어 본 여덟 지점은 모두 앞선 지점보다 높았어요.

  • 2023년 1월 41.1% → 2024년 1월 41.6% → 2025년 1월 42.0% → 2026년 1월 42.3% → 2026년 6월 42.6%

함께 볼 것 — 가구를 센 숫자와 사람을 센 숫자는 다릅니다

이 글의 두 숫자는 세는 대상이 달라요. 1인 가구 비중은 그 동네 전체 세대 중 몇 %가 혼자 사는 세대인지(가구를 센 것)이고, 20대·60세 이상 비중은 그 동네 전체 주민 중 몇 %가 그 나이대인지(사람을 센 것)입니다. 그래서 1인 가구가 몇 살인지는 이 숫자로는 알 수 없어요. 두 숫자를 나란히 놓고 동네 성격을 짚어보는 정도로 보면 좋습니다.

또 세대 수가 작은 동네는 비율이 크게 흔들리니, 위 동네 표는 세대 5,000 이상인 곳만 골랐어요. 농촌 마을처럼 세대가 몇백인 곳은 비율이 더 높게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곳은 시군구 단위(의성군, 합천군 등)로 함께 보면 흐름이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우리 동네는 몇 세대가 살고, 1인 가구와 나이대 구성이 어떤지 아래에서 볼 수 있어요.

관련 링크·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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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9 우리 동네는 어떤 곳? 혼자 사는 집 비중이 비슷한 두 곳, 주민 나이 구성은 달랐어요 — 부산 중구 64.8%, 서울 관악구 64.0% (2026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