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자료에서 2024년 8월과 2025년 8월, 2026년 8월 세 시점을 놓고 봤어요. 사람 수와 세대 수가 반대로 움직이더라고요.
인구는 5,125만 6,511명에서 5,108만 4,159명으로 17만 2,352명 줄었어요. 같은 기간 세대는 2,408만 7,679세대에서 2,450만 5,258세대로 41만 7,579세대 늘었고요. 세대당 등록 인원은 2.13명에서 2.08명이 됐어요.
먼저 말씀드릴 게 있어요. 이 글의 세대는 주민등록상 한 세대로 등록된 단위예요. 같은 집에 살아도 세대를 나눠 신고하면 두 세대로 잡혀요. 그래서 이 자료는 "몇 명이 사는 집이 몇 채인가"가 아니라 "세대가 몇 개이고 각 세대에 몇 명이 등록돼 있나"를 알려줘요. 흔히 쓰는 "1인 가구"도 여기서는 세대원이 한 명으로 등록된 세대를 뜻해요.
읍·면·동 5,008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더한 값이에요. 시도 열여섯 곳을 더한 값과 정확히 같아요.
세대원수 칸마다 2년 새 얼마나 늘고 줄었나
세대원수(한 세대에 등록된 사람 수)별로 세대 수 증감을 세어 봤어요.
| 세대원수 | 2024년 8월 → 2026년 8월 세대 증감 |
|---|---|
| 1인 | +361,480 |
| 2인 | +292,267 |
| 3인 | +48,655 |
| 4인 | −190,465 |
| 5인 이상 | −94,358 |
| 합계 | +417,579 |
늘어난 쪽은 1인과 2인이고, 줄어든 쪽은 4인과 5인 이상이에요. 1인이 36만 1,480세대, 2인이 29만 2,267세대 늘었어요. 4인 이상은 28만 4,823세대 줄었고요. 이걸 다 합치면 41만 7,579세대 늘어난 게 돼요.
왜 그렇게 됐는지는 이 자료로 알 수 없어요. 주민등록은 세대 수와 세대별 등록 인원만 담고 있거든요.
세 시점을 나란히 놓으면
아래 %는 모두 세대 중 비중이에요. 인구 중 비중이 아니에요.
| 기준 | 인구 | 세대 | 세대당 인원 | 1인 세대 | 2인 세대 | 3인 세대 | 4인 세대 | 5인 이상 세대 |
|---|---|---|---|---|---|---|---|---|
| 2024년 8월 | 51,256,511 | 24,087,679 | 2.13 | 41.9% | 24.8% | 16.8% | 12.8% | 3.7% |
| 2025년 8월 | 51,154,981 | 24,266,454 | 2.11 | 42.2% | 25.2% | 16.8% | 12.3% | 3.5% |
| 2026년 8월 | 51,084,159 | 24,505,258 | 2.08 | 42.7% | 25.6% | 16.7% | 11.8% | 3.3% |
1인과 2인 세대 비중은 두 구간 다 올랐고, 4인과 5인 이상 비중은 두 구간 다 내렸어요. 3인은 비중이 16.8%에서 16.7%로 거의 그대로예요. 다만 세대 수로는 4만 8,655세대 늘었어요. 표의 비중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반올림한 값이에요.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게 있어요. 1인 세대가 42.7%라는 건 세대의 42.7%예요. 1인 세대에 등록된 사람은 1,045만 9,328명이라 전체 인구의 20.5%고요. 세대로 세면 열에 넷이 넘지만, 사람으로 세면 다섯에 하나예요.
1인 세대가 절반 넘는 동네와 4인 이상이 절반 넘는 동네
| 어떤 동네만 셌나 | 동네 수 | 1인 세대가 절반 넘는 동네 | 4인 이상이 절반 넘는 동네 |
|---|---|---|---|
| 읍·면·동 전부 | 5,008 | 2,765곳 | 0곳 |
| 세대 1,000 이상 | 3,062 | 1,314곳 | 0곳 |
| 세대 1,000 이상이면서 세대당 1.2명 이상 | 3,050 | 1,302곳 | 0곳 |
이 세 가지 잣대 어디에서도 4인 이상이 절반을 넘는 동네는 한 곳도 없어요.
1인 세대 쪽은 잣대에 따라 갈려요. 작은 동네까지 다 세면 5,008곳 중 2,765곳(55.2%)으로 절반이 넘고, 세대 1,000 이상만 세면 3,062곳 중 1,314곳(42.9%)으로 절반이 안 돼요.
세 번째 줄은 왜 넣었냐면, 세대당 인원이 1명대로 나오는 동네가 섞이기 때문이에요. 읍·면·동 5,008곳 중 127곳이 그런데, 세대 1,000 이상인 3,062곳 안에서는 12곳이에요. 이런 동네를 빼도 1인 세대가 절반 넘는 동네는 1,314곳에서 1,302곳으로 열두 곳만 줄어요.
4인 이상이 가장 많은 동네도 절반은 안 돼요
세대가 1,000 이상인 동네 3,062곳 중 상위 열 곳이에요.
| 동네 | 세대 | 4인 이상 세대 비중 | 1인 세대 비중 | 세대당 인원 |
|---|---|---|---|---|
| 계룡시 신도안면 | 2,482 | 43.5% | 17.4% | 3.03 |
| 대구 달서구 대천동 | 3,426 | 43.3% | 11.2% | 3.11 |
| 화성시 청계동 | 16,846 | 42.3% | 9.7% | 3.12 |
| 하남시 선동 | 6,614 | 38.8% | 11.0% | 3.05 |
| 청주시 주성동 | 2,598 | 38.0% | 15.2% | 2.95 |
| 과천시 원문동 | 4,685 | 37.7% | 10.2% | 3.06 |
| 과천시 갈현동 | 7,555 | 37.1% | 21.3% | 2.87 |
| 순천시 왕지동 | 2,665 | 36.8% | 14.1% | 2.96 |
| 하남시 감이동 | 10,036 | 36.7% | 15.6% | 2.96 |
| 천안시 용곡동 | 6,387 | 36.5% | 12.3% | 2.98 |
이 3,062곳 중 가장 높은 곳이 43.5%예요. 열 세대 중 네 세대를 조금 넘는 셈이죠. 열 곳 다 세대당 인원이 2.87~3.12명이에요.
작은 동네까지 다 넣으면 최대가 46.9%(창원시 신흥동, 646세대)까지 올라가요. 그보다 높은 곳이 하나 있는데 세대가 두 개뿐인 동네라 값으로 읽을 자리가 아니에요. 어느 쪽으로 세든 절반을 넘는 동네는 없었어요.
1인 세대 쪽은 값의 폭이 더 넓어요. 같은 잣대(세대 1,000 이상, 세대당 1.2명 이상)로 보면 1인 세대 비중 최대는 86.6%(경북 경산시 조영동, 3,568세대)고, 서울 광진구 화양동은 1만 8,227세대에 83.4%예요. 두 곳 다 세대당 1.2명 이상이라 앞서 뺀 127곳에는 들지 않아요.
시도 열여섯 곳을 다 세면
아래 %는 모두 세대 중 비중이에요.
| 시도 | 세대 | 세대당 인원 | 1인 세대 | 2인 세대 | 4인 이상 세대 |
|---|---|---|---|---|---|
| 세종특별자치시 | 165,930 | 2.35 | 34.8% | 23.0% | 22.4% |
| 경기도 | 6,189,087 | 2.23 | 38.0% | 24.9% | 18.2% |
| 인천광역시 | 1,418,345 | 2.16 | 39.5% | 25.6% | 16.4% |
| 울산광역시 | 502,387 | 2.16 | 38.4% | 26.9% | 16.1% |
| 제주특별자치도 | 317,767 | 2.09 | 43.9% | 25.1% | 15.5% |
| 서울특별시 | 4,525,061 | 2.05 | 45.4% | 23.2% | 14.8% |
| 대구광역시 | 1,123,265 | 2.09 | 41.3% | 26.7% | 14.5% |
| 대전광역시 | 706,437 | 2.04 | 44.7% | 24.8% | 14.4% |
| 경상남도 | 1,558,906 | 2.05 | 42.7% | 27.5% | 13.7% |
| 부산광역시 | 1,583,256 | 2.04 | 43.1% | 26.9% | 13.4% |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 1,579,291 | 2.00 | 45.8% | 26.3% | 13.3% |
| 충청남도 | 1,072,860 | 1.99 | 45.8% | 26.5% | 13.3% |
| 충청북도 | 808,665 | 1.98 | 46.1% | 26.6% | 12.8% |
| 전북특별자치도 | 874,337 | 1.96 | 46.8% | 26.9% | 12.4% |
| 강원특별자치도 | 775,882 | 1.94 | 46.7% | 27.7% | 11.6% |
| 경상북도 | 1,303,782 | 1.91 | 47.7% | 27.7% | 10.9% |
세종이 세대당 2.35명으로 가장 높고 경상북도가 1.91명으로 가장 낮아요. 4인 이상 비중으로 보면 세종 22.4%와 경북 10.9%가 두 배 갈려요. 경상북도는 세대 중 1인 세대가 47.7%예요.
"비중이 줄었다"와 "세대 수가 줄었다"는 다른 말이에요
두 시점에 다 자료가 있고 세대가 3,000 이상인 동네를 봤어요. 읍·면·동 5,008곳 중 1,737곳이에요.
| 어떻게 바뀌었나 | 동네 | 4인 이상 세대 수 증감 |
|---|---|---|
| 비중도 줄고 세대 수도 줄어듦 | 1,558곳 | −313,619 |
| 비중은 줄었는데 세대 수는 늘어남 | 117곳 | +23,094 |
| 비중이 늘어남 | 62곳 | +30,292 |
비중이 줄어든 동네가 1,675곳(1,558 + 117)인데, 그중 117곳은 4인 이상 세대 수 자체는 늘었어요. 전체 세대가 더 빨리 늘어서 비중만 내려간 거예요. 그래서 "비중이 줄었다"를 "4인 이상 세대가 빠져나갔다"로 읽으면 안 돼요. 그 117곳에서는 오히려 늘었거든요.
세대가 3,000 이상인 1,737곳 안에서 보면, 비중이 줄어든 1,675곳 중 1,558곳은 세대 수도 함께 줄었어요.
한 동네를 열어 보면 — 과천시 갈현동
세대 3,000 이상인 1,737곳 중에서 4인 이상 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동네예요.
| 항목 | 2024년 8월 | 2026년 8월 |
|---|---|---|
| 세대 | 5,761 | 7,555 |
| 인구 | 18,143 | 21,712 |
| 4인 이상 세대 수 | 2,538 | 2,806 |
| 4인 이상 세대 비중 | 44.1% | 37.1% |
| 1인 세대 비중 | 12.9% | 21.3% |
| 세대당 인원 | 3.15 | 2.87 |
4인 이상 비중은 2024년 8월 44.1%에서 2026년 8월 37.1%로 6.9%포인트 내려갔어요. 그런데 4인 이상 세대 수는 2,538에서 2,806으로 268세대 늘었어요. 같은 기간 전체 세대가 1,794세대 늘었거든요. 분모가 더 빨리 커진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내려가고도 갈현동은 세대 1,000 이상인 3,062곳 중 일곱 번째로 4인 이상 비중이 높아요.
반대쪽도 있어요 — 익산시 마동
4인 이상 비중이 늘어난 62곳 중 하나예요.
| 항목 | 2024년 8월 | 2026년 8월 |
|---|---|---|
| 세대 | 5,091 | 7,844 |
| 인구 | 10,418 | 18,371 |
| 4인 이상 세대 수 | 710 | 1,670 |
| 4인 이상 세대 비중 | 13.9% | 21.3% |
| 세대당 인원 | 2.05 | 2.34 |
2년 사이 세대가 54% 늘고 인구가 76% 늘었어요. 인구가 더 빨리 늘어서 세대당 인원이 올라갔고요. 전국이 2.13에서 2.08로 내려가는 동안 이 동네는 2.05에서 2.34로 올라갔어요.
함께 볼 것
- 이 글의 "세대"는 주민등록 등록 단위예요. 같은 집에 살아도 세대를 나눠 신고하면 두 세대로 잡혀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가 세는 "가구"와는 다른 개념이라 숫자도 달라요.
- 비중은 모두 세대 중 비중이에요. 1인 세대 42.7%는 세대의 42.7%이고, 1인 세대에 등록된 사람은 전체 인구의 20.5%예요.
- 세대원수는 집 크기가 아니에요. 4인 이상 세대가 많다고 큰 집이 많다는 뜻이 아니에요.
-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는 이 자료로 알 수 없어요. 주민등록은 세대 수와 세대별 등록 인원만 담고 있어요.
- "비중이 줄었다"와 "세대 수가 줄었다"를 갈라 읽어주세요. 세대 3,000 이상인 1,737곳을 봤더니 세대 수는 늘고 비중만 준 동네가 117곳이었어요.
- 세대당 인원이 1명대로 나오는 동네가 읍·면·동 5,008곳 중 127곳 있어요. 빼고 세어도 결론은 같았어요.
관련 링크·출처
- 경기 과천시 갈현동 인구·세대 보기
- 전북 익산시 마동 인구·세대 보기
- 내 동네는 어떤지 검색해 보기
- 데이터 출처: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2026년 8월 기준. 2024년 8월과 2025년 8월에 견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