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신고가 마감된 2026년 5월 아파트 실거래를 동네 단위로 쭉 훑어봤어요. 1년 전 같은 달(2025년 5월)과 견주면 거래 건수는 줄었는데 중간 거래가격은 오히려 오른 동네가 전국에 283곳 있더라고요. 한 동네 얘기가 아니라 꽤 넓게 퍼져 있었어요. (5월 거래는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는 중이라 거래 감소폭은 잠정치예요. 중간값은 비교적 안정적이고요.)
어디에 몰렸나
경기가 5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3곳이 뒤를 이었어요. 이어 경남 20곳, 충북 19곳, 대전 19곳, 충남 16곳, 대구 15곳, 전북 14곳, 울산 13곳, 인천 12곳 순이었고요. 수도권에 가장 몰렸지만 지방에도 고르게 있었어요. 이런 동네 수는 최근 석 달 278곳(3월), 217곳(4월), 283곳(5월)으로 270~280곳대를 오르내렸어요.
대표 동네
| 동네 | 2025년 5월 | 2026년 5월 |
|---|---|---|
| 서울 동작구 상도동 | 121건 / 중간 13.10억 | 69건 / 16.50억 (거래 -43%, 값 +26%) |
| 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 192건 / 7.80억 | 143건 / 10.67억 (거래 -26%, 값 +37%) |
|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 141건 / 13.00억 | 100건 / 15.85억 (거래 -29%, 값 +22%) |
| 경기 광명 하안동 | 135건 / 4.90억 | 101건 / 6.20억 (거래 -25%, 값 +27%) |
|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 125건 / 3.30억 | 90건 / 3.83억 (거래 -28%, 값 +16%) |
| 대구 수성구 범어동 | 84건 / 9.48억 | 74건 / 11.15억 (거래 -12%, 값 +18%) |
한 곳 더 들여다보면: 성동구 하왕십리동
하왕십리동은 1년 전 97건이 거래됐는데 올 5월엔 27건으로 4분의 1 남짓까지 줄었고, 중간 거래가격은 13.5억에서 16.8억이 됐어요. 올 5월 27건을 단지별로 보면 센트라스 7건(중간 19.9억), 텐즈힐 1단지 5건(22.0억), 한신무학 4건(14.4억) 순이었고요.
값이 오른 게 "비싼 평형만 거래돼서"는 아니었어요. 거래된 집의 중간 전용면적이 1년 전 84.4제곱미터, 올해 84.9제곱미터로 거의 같았거든요. 평형 구성은 그대로인데 거래 건수만 4분의 1로 줄고, 그 사이 손바뀜이 된 집들이 더 높은 값에서 거래된 거예요.
결이 다른 곳도 있어요
거래가 -70%대로 크게 꺾인 일부 서울 동네는 5월 숫자가 더 채워지면서 감소폭이 줄어들 수도 있어요. 반면 용인 수지, 분당 정자동, 광명처럼 100건 넘게 거래된 동네는 표본이 커서 흐름이 더 또렷하고요. 같은 "거래는 줄고 값은 오른" 동네라도 표본이 큰 쪽을 더 믿고 보면 돼요.
왜 이런 모습일까
거래가 이렇게 줄면, 급하게 싸게 내놓은 매물이 먼저 빠지고 값을 받쳐 부르는 거래만 남기 쉬워요. 이번 283곳도 거래가 활발해서 값이 오른 모습이 아니라, 거래가 얇아진 채로 남은 몇 건이 높은 값에서 이뤄진 쪽에 가까웠어요. 사는 쪽도 파는 쪽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 사이, 그래도 손바뀜이 된 집들은 1년 전보다 비싼 값에 거래됐다는 이야기예요.
관련 링크 · 출처
- 이 신호로 잡힌 동네 전체 보기
- 서울 동작구 상도동
- 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 경기 광명 하안동
-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 대구 수성구 범어동
-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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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2026년 5월, 취소 거래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