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와 월세 2026.06.21

매매가는 비싼데 전세가율은 30%대인 동네들 (2026년 5월)

막 마감된 2026년 5월 매매·전세 실거래를 동네 단위로 보다가, 같은 시도 또래 동네들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60%대 후반인데 유독 30%대로 뚝 떨어지는 동네들이 눈에 띄었어요. 매매가는 비싼데 전세금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매매가와 전세금 차이(갭)가 유난히 큰 곳들이에요.

전세가율 30%대, 갭이 큰 동네

동네매매 중간값(건수)전세 중간값(건수)전세가율 / 갭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25.9억 (13건)7.9억 (26건)30.6% / 약 18억
경기 성남 분당구 분당동15.0억 (21건)4.8억 (21건)32.0% / 약 10억
부산 수영구 남천동9.1억 (49건)2.75억 (42건)30.3% / 약 6억

같은 경기 동네들 전세가율 중간이 64.7%, 부산이 68.1%인 걸 생각하면 절반 안팎으로 낮은 편이에요.

30%대까진 아니어도, 또래보다 확 낮은 곳

부산 연제구 거제동은 매매 6.5억(85건)·전세 2.63억(84건)으로 전세가율 40.4%였어요. 부산 또래 중간(68.1%)보다 한참 낮죠. 강원 원주 단계동은 매매 2.53억(35건)·전세 1.25억(63건)으로 49.3%인데, 강원 또래(69.2%) 중에서 가장 동떨어진 동네였어요. 둘 다 거래 건수가 충분해서 흐름이 또렷한 편이고요.

반대쪽 끝은 이런 모습

정반대 동네도 있어요. 강원 원주 명륜동은 매매 중간값 1.8억, 전세 중간값 1.6억으로 전세가율이 88.9%였어요. 매매가와 전세금이 거의 붙어 있는 거죠. 같은 전세가율이라도 비싼 동네는 낮게(갭 크게), 저가 동네는 높게(갭 작게) 나오는 경향이 보여요.

왜 비싼 동네가 30%대일까

매매가가 높은 동네일수록 전세금이 매매가를 그만큼 따라가지 못해서 전세가율이 낮게 나오기 쉬워요. 삼평동이 30%대인 건 전세가 싸서가 아니라 매매가가 26억으로 워낙 높아서에 가깝고요. 그래서 전세가율 숫자 하나만 보지 말고, 매매·전세 금액을 같이 보면 그 동네의 모습이 더 또렷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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