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마감된 2026년 5월 아파트 실거래로 지역별 가격을 봤어요. "아파트값 중간이 얼마"라는 질문에 전국 숫자 하나로 답하면 오해하기 쉬웠어요. 지역마다 완전히 다른 가격 세계였거든요. 놀라운 건, 서울에서 가장 낮은 구가 경기도 전체와 비슷했다는 점이에요.
시도별로 중간 거래가격이 5.6배 차이 났어요
5월에 거래된 아파트의 중간 가격(가운데 값)을 시도별로 줄 세우면, 서울 10.0억부터 전북 1.80억까지 5.6배 벌어졌어요. 서울은 하위 25%조차 6.68억이라, 지방 다수 지역의 중간값(2억 안팎)보다 세 배 넘게 높았고요.
| 시도 | 거래 건수 | 중간 거래가격 |
|---|---|---|
| 서울 | 8,621건 | 10.00억 |
| 경기 | 16,212건 | 5.50억 |
| 인천 | 2,726건 | 3.95억 |
| 부산 | 2,764건 | 3.58억 |
| 대전 | 1,181건 | 3.53억 |
| 대구 | 1,931건 | 3.43억 |
| 경남 | 2,864건 | 2.40억 |
| 전남·광주 | 2,463건 | 2.15억 |
| 충남 | 1,914건 | 2.01억 |
| 경북 | 1,695건 | 1.84억 |
| 전북 | 1,607건 | 1.80억 |
(강원·충북·울산 등도 2~3억대였고, 세종은 거래 388건으로 적은 편이에요. 위 값은 5월에 거래된 아파트들의 중간 가격이라, 지역마다 거래된 평형·단지 구성이 다른 점이 섞여 있어요.)
서울 안에서도 5배, 그리고 경계는 행정구역과 안 맞았어요
서울을 구별로 보면 강남·서초 27.2억부터 도봉 5.4억까지 다시 5배가 벌어졌어요. 그런데 여기서 눈에 띈 건, 서울에서 가장 낮은 도봉구(5.4억)가 경기도 전체 중간값(5.5억)과 거의 같다는 점이에요. "서울이라 비싸고 경기라 싸다" 같은 행정구역 경계로는 안 나뉘고, 값이 죽 이어져 있어서 같은 5억대가 서울에선 최저, 경기에선 중간인 거예요.
평형을 맞춰 봐도 격차는 그대로였어요
"큰 집이 많이 거래돼서 그런 것 아니냐" 싶어, 이번엔 국민평형인 전용 84㎡(80~88㎡)만 추려 다시 봤어요. 그래도 서울 11.3억 · 경기 6.0억 · 전북 2.88억으로, 서울과 전북이 3.9배 차이였어요. 서울 안에서도 강남 84㎡가 30.0억인데 도봉 84㎡는 6.1억(4.9배)이었고요. 흥미롭게도 도봉의 84㎡(6.1억)가 경기 84㎡(6.0억)와 또 거의 같았어요. 평형을 똑같이 맞춰도 지역 격차가 그대로라, 이건 평형 구성 탓이 아니라 실제 가격대 차이였어요.
함께 볼 것
- "전국 아파트 중간값 O억" 같은 한 숫자는 의미가 약해요. 지역·구별로 값이 몇 배씩 갈려서, 전국을 하나로 뭉치면 어느 동네에도 안 맞아요. 내 관심 지역의 값을 따로 보는 게 정확해요.
- 여기 중간값은 "5월에 거래된 아파트"의 가운데 값이에요. 그 지역 모든 집값도, 재고 전체도 아니에요. 거래가 많은 지역(경기·서울)이 전국 통계를 끌어당기는 점도 있고요.
- 값이 높고 낮음이 곧 좋고 나쁨은 아니에요. 예산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지역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드린 거예요. 지방이 "싼 곳"이 아니라 중간 거래가격이 낮은 것이고요.
관련 링크·출처
- 서울 강남구 실거래 자세히 (신나게마을)
- 서울 도봉구 실거래 자세히
- 경기도 실거래 자세히
- 내 동네 아파트 시세는 어떤지 신나게마을에서 검색
- 데이터 출처: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026년 5월, 가운데 값 기준)